르뱅쿠키 뜻, 원조, 특징
요즘 카페나 베이커리에 르뱅쿠키라는 것을 파는 곳이 많아졌습니다. 생긴 것은 일반 쿠키와 크게 다른 것 같지 않은데, 왜 르뱅쿠키라고 부르는 것일까요? 홈베이킹을 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처음 들어보시는 분들을 위해 정리해봤습니다.
르뱅쿠키 뜻
'르뱅(Levain)'은 미국 뉴욕의 유명한 베이커리의 이름입니다. 1995년에 문을 연 유서 깊은 곳으로, 초콜릿 칩이 박힌 호두 쿠키로 유명해졌습니다. 2022년 현재 미국에 10개의 매장을 갖고 있으며, 뉴욕에 가면 꼭 먹어야 할 음식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이 곳의 쿠키는 자신들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갖고 있는데요. 그래서 수많은 베이커리들의 모방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따라서 한국에서 판매하고 있는 대부분의 '르뱅쿠키'는 '미국 뉴욕 르뱅 베이커리의 쿠키처럼 만든 것'입니다. 한동안 '아메리칸 쿠키(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꾸덕한 쿠키)'가 유행을 했는데요. 르뱅쿠키는 아메리칸 스타일 쿠키의 세부 버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르뱅쿠키 특징
아래 사진의 왼쪽이 르뱅쿠키이고, 오른쪽이 일반적인 쿠키입니다. 보기에도 확연하게 다른 것을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1. 두께
가로로 넓게 퍼지지 않고 새로로 매우 두꺼운 두께를 유지하는데요. 반죽을 그저 두껍게 뭉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르뱅쿠키만의 반죽 레시피가 있습니다. seriouseats.com 사이트에 따르면 밀가루에 비해 설탕의 양을 줄인다거나, 쿠키 반죽을 밤새 냉장고에 보관하여 밀가루가 수분을 최대한 흡수하게 만든다거나 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2. 초콜릿 칩의 양
기존 쿠키보다 월등히 많은 양의 초콜릿 칩을 사용하여 반을 쪼개었을 때 꾸덕한 질감의 쿠키를 구현하고자 했습니다. 초콜릿 칩 또한 설탕 함량에 비해 코코아 함량이 높은 고품질의 칩을 사용합니다.